예금 베타

중앙은행 금리 변동분 중 은행이 예금자에게 전가하는 비율입니다.

예금 베타는 은행의 예금 금리가 연방기금금리와 같은 중앙은행의 정책금리 변화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를 측정합니다. 이는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하거나 인하할 때 은행이 고객에게 전가하는 비율을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하고 이후 상업은행이 예금 계좌 금리를 올린다면, 예금 베타는 그 관계를 수치화합니다. 금융 분석가와 은행 투자자에게 예금 베타는 순이자마진(NIM)과 전반적인 수익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입니다. 금리 인상 주기의 초기 단계에서 은행은 일반적으로 낮은 예금 베타를 누리는데, 이는 변동금리 대출 금리는 빠르게 올리면서 예금 금리는 거의 제로에 가깝게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금리 인상의 전가 지연은 상당한 단기 이익을 창출합니다. 그러나 금리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예금 유치 경쟁이 심화됩니다. 고객들은 저수익 입출금 계좌에서 머니마켓펀드(MMF)나 양도성예금증서(CD)와 같은 고수익 대체 상품으로 자금을 옮기기 시작하는데, 이 과정을 캐시 소팅(cash sorting)이라고 합니다. 이로 인해 은행은 예금 이탈을 막기 위해 예금 금리를 인상해야 하고, 예금 베타가 상승하면서 수익 마진이 압축됩니다. 반대로 금리 인하 환경에서는 하방에서의 높은 예금 베타가 은행에 유리한데, 이는 조달 비용을 신속하게 낮출 수 있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가 연방기금금리(Federal Funds Rate)를 1.50%(150bp) 인상합니다. 이 정책 변화에 대응하여 한 지역 은행은 이자부 예금에 지급하는 평균 금리를 0.45%(45bp) 인상합니다. 이 은행의 예금 베타는 0.45% / 1.50% = 30%로 계산됩니다.